[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선생이자 사부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또 하나의 고리라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 전 차관의 증언, 최순실의 빌딩 7,8층을 사무실로 사용한 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통한 국정 개입과 막후 조종의 지휘 역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도 청와대 수석들의 입을 막으며 김 전 비서실장이 진실은폐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 대표는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친박 정권 차원의 비리 게이트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 엘시티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비박계를 겨냥한 공안정국 조장을 위한 엘시티 비리 엄단 지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꾸로 자승자박이 된 것이라며 검찰은 속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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