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시정연설...그 어떤 비전도 보이지 않아”
한국당, “文 시정연설...그 어떤 비전도 보이지 않아”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1.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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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현재도, 미래도 없이 과거의 흔적 쫓기만 가득할 뿐. 문재인 대통령이 나열하기에 바빴던 ‘사람 중심 경제,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대한민국 안보 원칙, 불공정과 특권이 사라진 사회를 위한 권력구조 개혁 등’에는 그 어떤 비전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금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2018년도 정부예산안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으로 개별 소득을 보전해 주는 방식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며 “사회주의 배급제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접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강 대변인은 “귀족강성노조만 웃고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에는 더 이상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북에 끌려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정부, 북한이 국민을 인질로 핵미사일 위협을 해도 동계올림픽 참여만 구걸하고, 경제적 지원을 퍼주는데만 급급한 정부, 막무가내 사드 보복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중국에게 사과는커녕 유감 한마디도 받아내지 못한 정부”라 맹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민, 우리 기업을 지켜낼 능력이 곧 평화이고, 그러지 못한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지금의 안보 상황은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북한 핵에 맞서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수십 년간 쌓여온 권력기관의 모순, 특권과 반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前정부만을 대상이 아니라 조사 가능한 모든 정권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보수우파 궤멸을 노리는 정치보복사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겉으로는 악수를 청하며 뒤로는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는 이중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과거가 아니라 지금 국민이 처한 암담한 경제와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향을 바꾸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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