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은 휴대폰 중고거래 사이트 올려 판매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중·고생 불량패거리가 또래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다 덜미를 잡혔다.김 군 등은 지난달 11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운암동에 있는 PC방에서 중학생 15살 A 군을 협박해 9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22차례에 걸쳐 8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군 등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빼앗은 휴대전화를 올린 뒤 돈은 받고 물건은 보내주는 않는 수법으로 32차례에 걸쳐 78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마련된 학교폭력 매뉴얼에 따라 부모와 함께 가해 학생들을 조사한 뒤 심리 상담을 의뢰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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