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중고생, 또래 상대 상습적 금품 갈취
일진 중고생, 또래 상대 상습적 금품 갈취
  • 김영준
  • 승인 2012.02.1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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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은 휴대폰 중고거래 사이트 올려 판매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중·고생 불량패거리가 또래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다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불량패거리를 만들어 또래 학생들에게서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6살 김 모 군 등 중·고생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지난달 11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운암동에 있는 PC방에서 중학생 15A 군을 협박해 9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22차례에 걸쳐 8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군 등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빼앗은 휴대전화를 올린 뒤 돈은 받고 물건은 보내주는 않는 수법으로 32차례에 걸쳐 78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마련된 학교폭력 매뉴얼에 따라 부모와 함께 가해 학생들을 조사한 뒤 심리 상담을 의뢰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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