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권성동 수사해야“
與,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권성동 수사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2.05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가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 등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발언과 관련해 즉각적인 수사 촉구에 나섰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또한 안 검사는 사건의 수사 대상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상관의 압력도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사상 최악의 고용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기회를 권력으로 박탈한 사건”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도려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뒤흔든 당사자인 권성동 의원은 더 이상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머물 자격을 상실했다”며 “권성동 의원은 즉시 법사위원장 직에서 물어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또한 이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며 “만약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가치와 법 질서를 유린한 ‘권성동 의원 구하기’에 나선다면, 스스로 ‘적폐 중의 적폐임’을 자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