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전업주부→금호리조트 상무로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전업주부→금호리조트 상무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7.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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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딸 박세진(40)씨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박 상무는 입사 전까지 경영 경험이 전혀 없던 전업주부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일 박 상무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담당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가운데 둘째로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의 요리·호텔 경영 전문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 도쿄를 거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관광전문대학교 음료서비스학과와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면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일본 아나(ANA) 호텔 도쿄에서 실무 경험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자격증이 있다고는 하지만 경영 경험이 전혀 없는 전업주부가 하루 아침에 상무직으로 올라선 것은 총수 자녀라서 받은 특혜"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금호 아시아나 관계자는 “경영 참여는 처음이지만 박 상무는 호텔·관광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실무 경험도 있기 때문에 관련있는 금호리조트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 상무가 경영에 참여하는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 통영리조트, 설악리조트, 화순리조트, 제주리조트, 아산스파비스 등 7개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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