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4일 비대위 꾸려지며 본격 출발
자유한국당, 24일 비대위 꾸려지며 본격 출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7.24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준號 탑승할 인사는 누구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이 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의결한다. 이번에 꾸려질 비대위는 9~11명으로 자유한국당의 앞날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불거졌던 당내 계파 갈등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명으로 당분간 조용해진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비대위가 꾸려지게 되면서 자유한국당은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로 들어서게 된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들을 인선하고 첫 발을 내딛는 것.

9~11명으로 꾸려진 비대위원에 누가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누가 비대위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들어가고 초재선 의원 중에 2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올랐던 김성원 의원, 초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현아·이양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재선에서는 박덕흠 의원이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원외 인사에 대해서는 김병준 위원장이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외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어조를 유지하는 점을 살펴볼 때 경제 전문가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인사도 비대위원으로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최병길 전 삼표시민트 대표이사가 거론된다. 자유한국당의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구조조정을 통해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상임전국위에서는 김병준 비대위 인사에 대한 의결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드러났던 계파 갈등이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김병준 위원장의 목소리는 점차 강해지고 있고, 계파의 목소리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계파 갈등의 목소리는 사실상 잠잠해진 상태다.

물론 김 위원장이 당협위원장 교체 등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다면 그에 따른 반발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아직까지는 뜬구름 잡는 듯한 형이상학적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내부 비판으로 화제를 옮긴다면 그에 따른 반발 목소리는 언제든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