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보도가 나간 뒤 LG 구단은 더욱 강하게 의혹을 부인했다. 브로커들의 진술만으로 의혹이 증폭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LG 백순길 단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하면 정당하게 가서 진실을 밝히면 되는 문제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언론 접촉 자제령을 내리는 등 분위기 단속에 나섰다.
프로야구 선수협회도 "만약 연루된 선수가 있다면 검찰과 한국야구위원회, 각 구단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체 조사를 통해 필요한 정보가 나올 경우 수사 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검찰 수사가 이뤄진다면 검찰과 KBO, 구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며 나름대로 선수협에서도 최고의 징계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태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프로야구계, 검찰 수사 시작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
최성만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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