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압수수색...세타2엔진 등 결함 은폐 의혹
현대·기아차 압수수색...세타2엔진 등 결함 은폐 의혹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6.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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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5일 오전 현대·기아차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사진/뉴시스)
▲검찰이 25일 오전 현대·기아차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검찰은 세타2엔진 제작 결함 은폐와 리콜 규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추가 혐의점과 관련해 25일 현대·기아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에 이어 4개월만에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품질본부와 재경본부, 경기도 화성의 남양연구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전자파워트레인품질사업부 등이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0일에도 현대차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세타2엔진의 제작 결함과 함께 싼타페 조수석 에어백 미작동,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결함, 아반떼·i30 진공파이프 손상 등 부품 결함 의혹과 리콜 규정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번 2차 압수수색은 지난 2월 압수수색에 이어 혐의를 입증할만한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함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7년 5월 국토교통부는 세타2엔진 등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에 대해 12개 차종 23만 8321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는 동시에 의도적인 결함 은폐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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