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알리미·마스크 시민지도, 대중에게 큰 힘
마스크 알리미·마스크 시민지도, 대중에게 큰 힘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0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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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이두희, 마스크 알리미 개발 참여해
재고현황은 배달 앱 정보로 10분 간격 업데이트
교육자그룹 참여 교사들, 마스크 시민지도 제작
시민들이 직접 방문한 곳에 재고현황 입력 가능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의 제품과 재고현황, 위치 등을 알려주는 웹페이지가 등장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그래머 이두희(37)씨가 개발에 참여한 '마스크 알리미'와 구글 교육자그룹이 제작한 '마스크 시민지도'가 마스크 재고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의 주변 편의점에서 마스크 재고 여부를 확인해 알려주고 있으며, 재고현황은 배달 앱인 '요기요'의 정보를 받아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마스크 알리미의 경우 편의점 정보만 제공받고 있지만 앞으로 약국, 마트 등의 재고현황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마스크 알리미'는 고려대 학생인 김준태, 박지환, 이인우, 최주원 씨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위치를 표기하는 '코로나 알리미'도 만들어 낸 바 있다.

개발에 참여한 이두희씨는 "주변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라며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글 교육자그룹에 참여한 교사들이 '마스크 시민지도'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스크 시민지도'는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 재고현황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렇게 취합한 정보들이 지도 위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마스크 시민지도 제작에 참여한 강태헌 씨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스크 시민지도에 많은 마스크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약국에서 입력하는 마스크 입고량 및 재고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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