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대선 앞둔 설 연휴 밥상 민심 주목
【신년기획】 대선 앞둔 설 연휴 밥상 민심 주목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1.25 15: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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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욕설 논란은 설 연휴 밥상의 최대 관심사
김건희 7시간 녹취 파장 궁금증 더해지고 있어
 
안철수, 대선 끝까지 뛸 것인가 유권자 궁금증
허경영 전화 이슈, 설 연휴 민심 밥상 중 하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설 연휴의 민심 밥상이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가족 모임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연휴 기간 가족들끼리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중심에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이 있다.  벌써부터 대선 후보들은 설 연휴 민심 밥상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고민이 깊다. 이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결국 3월 9일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설 연휴 때 가족들끼리 모여 어떤 정치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직전에 토론회를 하자고 합의를 한 것도 설 민심을 노린 행보다. 설 연휴기간 동안 TV토론을 접한 유권자들이 설 연휴에 한데 모여서 TV토론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치 의견이 교류되고 그로 인해 지지율 변화도 예상된다.

형수 욕설 논란

각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계속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서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다. 이 후보는 아픈 가족사라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형수 욕설 논란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미 법원에서는 이 후보의 친형이 어머니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행을 가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형수에게 욕설을 한 것이라고 판시했지만 형수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최대한 부각을 시켜서 설 연휴 민심 밥상에 형수 욕설 논란을 올려놓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선대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친형이 먼저 어머니에게 패륜적인 언행을 했고, 그것을 형수가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욕설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 후보를 두둔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형수 욕설 논란이 그동안 계속해서 나왔던 이야기고, 사실상 현재진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미 지지율에는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특별하게 형수 욕설 논란 때문에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하는 현상은 이제 거의 막바지가 됐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슴 아픈 가족사 이야기로 인해 동정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건희 7시간 녹취록 공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열린공감TV와 서울의 소리 등 여당 성향 유튜브들이 계속해서 김씨의 7시간 녹취록을 속속 공개를 하고 있다.

한꺼번에 공개를 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계속 공개를 한다는 것은 설 연휴까지 김씨의 통화 녹취록 이슈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파장은 무속인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 윤 후보 측과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건진 법사가 선대위를 자주 출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도 않았고,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무속인 논란은 계속 제기되고 있고, 여당 성향 유튜브들을 통해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윤 후보가 대선 경선 기간 중 토론회에서 이른바 ‘왕(王)’자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그에 대한 후폭풍도 거세게 불고 있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민심 밥상에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이 올라오지 않게 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김씨의 통화 녹취록은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김씨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발언이다. 당장 당사자들은 굿한 적이 없다면서 발끈하면서 ‘원팀’ 정신을 훼손시키고 있다.

최근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했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복귀를 위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저와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근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했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복귀를 위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저와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단일화 문제

또 다른 민심 밥상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문제다. 안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면서도 자신으로의 단일화 즉 안일화는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윤 후보는 아직까지 단일화 카드를 꺼내지 않고 있다. 윤 후보 최근 지지율이 단일화가 없어도 충분히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수층 입장에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설 연휴 민심 밥상에서 형성이 된다면 설 연휴 이후 단일화는 급물살 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설 연휴 민심 밥상에서 단일화 이야기가 얼마나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이야기도 꺼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심 후보는 얼마 전까지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를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이런 이유로 진보 지지층에서는 정의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 연휴 민심 밥상에서 진지하게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 연휴 민심 밥상에서 거론될 또 다른 인물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이다. 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심 후보보다 더 높게 나온 여론조사가 있을만큼 고무적이다. 언론의 주목도가 확실하게 높아졌고 이런 점을 비쳐볼 때 설 연휴 민심 밥상에서 허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 지언정 한번만 받아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인 이른바 ‘허경영 전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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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2022-01-26 07:20:47
허경영은 정책으로 승부하다
여가부폐지(결혼부신설), 통일부폐지, 노동부폐지(취업부신설), 징병제폐지(모병제실시), 김영란법폐지
증권거래세1억미만 폐지, 상속세폐지, 부동산보유세 폐지, 지방자치단체장선거폐지(임명제)
정당제도폐지, 수능시험폐지, 농지거래허가제폐지, 쌍벌죄폐지(뇌물먹은사람만 처벌)
지방세폐지(국세전환), 금융실명제폐지
https://www.youtube.com/watch?v=VWITM6mYFS4

김태함 2022-01-25 19:59:23
설 연휴 밥상에는 허경영 후보님의 메뉴가 단연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본다! 돈을 몇억씩 주겠다는데, 돈 만큼 중요하고 민감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