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나트륨 과잉섭취 건강 위협
우리 국민 나트륨 과잉섭취 건강 위협
  • 윤성경
  • 승인 2012.03.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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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발족

나트륨 과잉섭취 등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4대 만성질환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1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4대 질환에 대한 보험급여는 2005년 2조 5천억 원이던 것이 2010년에는 4조 9천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 878 밀리그램으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의 섭취 권고량인 2천 밀리그램의 2.4배에 이른다.

또 단체급식이나 외식이 늘면서 2007년 4천 88mg이던 나트륨 섭취량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해 2010년 4천 878mg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 따라 나트륨 과다 섭취로 국민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고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대대적인 나트륨 절감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나트륨 일일섭취량을 20%인 소금 2.5 그램 줄이고 연간 의료비도 2조 5천억 원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실천하기로 했다.

윤성경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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