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민주당 오바마 VS 공화당 롬니 대결
미 대선, 민주당 오바마 VS 공화당 롬니 대결
  • 김호성
  • 승인 2012.04.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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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샌토럼 경선 중도포기 선언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경선 중도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 대선은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오바마 대통령과 맞서는 구도로 압축됐다.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미 공화당 대선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릭 샌토럼 전 상원 의원이 경선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샌토럼은 자금과 조직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첫 경선전인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를 시작으로 중도 보수 성향의 미트 롬니 전 주지사에 맞서 선전해왔다. 그러나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롬니의 절반에도 못 미쳐 롬니 대세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중도 포기를 결정했다. 선천성 장애를 가진 막내딸의 병세가 악화된 것도 샌토럼의 의지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샌토럼이 경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미트 롬니는 약체 후보들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 론 폴 하원 의원과 경쟁하게 됐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승부를 겨룰 공화당 주자로 사실상 롬니가 확정된 셈이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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