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김문수,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 정보영
  • 승인 2012.04.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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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12월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문수 지사는 22일 오전 대선 출마 회견에서 경제 양극화와 이념·지역·세대·계층 갈등 해결, 정치 선진화, 따뜻한 복지 등을 시대적 요구로 내세웠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위해 도지사 직 사퇴시기를 고민하고 있으며, 당내 경선에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하는데 또 다른 예비주자인 이재오 의원과 의견 합치를 봤다고 말했다.

어쨌든 김문수 지사를 시작으로 여권 내의 대선후보 경쟁은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정몽준 전 대표도 가급적 빨리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어서, 그 시기는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오 의원도 다음 달 중순 전당대회를 전후해서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누리당 내 대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은, 박근혜 위원장의 '대세론' 확산을 경계하는 이른바 '비 박근혜계 연대'와 맞닿아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 측은 긴장하면서도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이다. 당내 경선이 너무 일방적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치열하게 치러지는 것이 본선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대권 경쟁은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나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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