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역대 최대 규모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
금감원, 역대 최대 규모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
  • 이종기
  • 승인 2012.05.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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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브로커·보험계약자 공모 ‘연루자 1,360여 명’

경남 지역에서 병원과 브로커가 공모한 역대 최대 규모의 조직형 보험사기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007년부터 경남 소재 병원 3곳과 연계해 보험사기 범죄를 저지른 병원과 브로커, 보험 계약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범행에는 현지 주민 등 1,360여 명이 가담했는데, 40~50대가 67%인 900여 명이고, 여성은 66%로 890여 명이다.

이들은 여러 개의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문제의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거나 피해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 액수를 높였다. 일가족 여러 명이 한 병원에 함께 입원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95억여 원으로 1인당 7백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병원들은 환자를 소개받을 때마다 1인당 10만~20만 원을 브로커에게 지급하고, 환자는 브로커에게 보험금의 10%를 주는 수법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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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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