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활약에 ‘죽음의 조’ 살아남아
포르투갈, 호날두 활약에 ‘죽음의 조’ 살아남아
  • 최성만
  • 승인 2012.06.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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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네덜란드 3전 전패 수모 당해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꺾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메탈리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날두의 전반 동점골과 후반 결승골로 네덜란드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던 네덜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얀 휜텔라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로빈 판페르시를 동시에 선발 출격시키며 초반부터 맹렬한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11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아르연 로번이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다가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골대 좌측에 꽂아 넣었다.

한골을 내준 이후 포르투갈의 반격이 거세졌고 전반 27분 동점골이 터졌다. 포르투갈의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공을 끌고 나오다가 네덜란드 후방으로 찔러 넣어 준 것을 호날두가 파고들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지르는 나니의 예리한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의 무게중심을 흐트러뜨린 후 침착하게 골대로 차 넣어 결승골까지 만들었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이 미흡했고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공간이 벌어져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정교하지 못한 패스로 번번이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사진 UEFA.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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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만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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