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15호 홈런 터뜨려 승리 뒷받침
이로써 김병현은 국내리그에서 6경기, 선발투수로는 5경기 째 등판해 2패 뒤에 첫 승을 거뒀다.
김병현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이던 2007년 9월28일 뉴욕 메츠전 이후 무려 4년9개월여 만이다.
최고 구속 144㎞의 직구를 뿌린 김병현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넥센은 1회초 장기영의 우전안타와 정수성의 2루타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서건창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2회 넥센 2루수 서건창의 실책 속에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6회초 박병호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3대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최주환이 폭투 때 홈을 밟아 2대3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고영민이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1점 차의 리드를 지킨 넥센은 9회 말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했다.
15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은 김사율과 구원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최정과 공동 2위가 되며 홈런 선두인 팀 동료 강정호를 4개 차로 추격했다. 넥센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사진 KBO 홈페이지 제공)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