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던 대선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유정의당 총재인 무르시 후보가 51.7%를 득표해 48.3%를 기록한 샤피크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공학과 교수 출신의 무르시 후보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지원 아래 지난 4월 뒤늦게 대선에 뛰어들어 군 출신의 샤피크 전 총리를 이기고 승리함으로써 이집트 사상 첫 이슬람 정권 탄생을 일궈냈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상징, 타흐리르 광장에서 선거 결과 발표를 기다려온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모르시 후보의 승리에 열광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