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27일 저녁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기존 투표를 전면 무효화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닷새 간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선거인단의 30%가 투표에 참여했으나 기술 검증 결과 일부 투표 자료를 복원할 수 없다고 결론내리고 인터넷 시스템을 정비해 다시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28일 오전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 중앙선관위원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당권파 측은 부실한 선거 관리에 책임을 지고 당권 후보인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가 총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당의 내분 사태는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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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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