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개원, 여야 치열한 기 싸움 예상
19대 국회 개원, 여야 치열한 기 싸움 예상
  • 정보영
  • 승인 2012.07.0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대 국회가 내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하지만 초반부터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나 언론사 파업사태 해법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한달 여 동안의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19대 국회 원구성에 합의한 여야, 하지만 쟁점 현안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조사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현 정부 기간에 이뤄진 불법사찰에 조사 범위가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이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던 만큼 2000년 이후 모든 의혹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오는 16일 국정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때까지 국정조사의 범위와 증인 등을 놓고 여야의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파업사태와 관련한 합의사항을 놓고도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언론 관련 청문회가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를 놓고 앞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합의를 놓고도 민주당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뿐이란 입장이어서 향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놓고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보영 adesso@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