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문화 선진화 방안 어떻게 달라지나?
병영문화 선진화 방안 어떻게 달라지나?
  • 김재석
  • 승인 2012.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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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의 외출·외박이 현재 열흘에서 31일로 3배 이상 확대된다. 또 내무생활을 동기나 같은 계급끼리 하는 동기생활관도 크게 확대된다.

올 하반기부터 육군 장병들에게 분기에 1박2일의 외박과 월 한차례의 외출이 보장된다. 이에 따라 군 복무 기간 중 열흘에 불과했던 외출과 외박이 31일로 늘어난다.

외출외박 허용구역도 2시간 이내 복귀 가능한 지역으로 확대해 병영생활의 긴장 해소와 재충전을 돕도록 했다.

6주에 2박3일의 외박이 주어지는 해·공군과 월 1박2일의 외박을 받는 해병대는 현행제도가 유지된다.

내무생활도 크게 바뀐다. 교육과 훈련은 분대나 소대별로 하지만 내무생활은 동기나 같은 계급끼리 하는 침대형 동기 생활관이 확대 운영된다.

현재 전체 대대의 24%인 355개 대대에서 운영 중인데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2시간씩, 개인 자율 활동시간도 보장된다. 이 시간 동안 원격강좌 수강이나 어학공부,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도 마련된다.

군 제대 후 사회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도 나왔다. 군필자에겐 참모총장 명의로 군 복무경력 증명서를 발급해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 5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과 논란이 됐던 군필 가산점제의 재도입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또 이병의 위축감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월인 이병 복무 기간을 3개월로 줄이고 일병과 병장의 복무 기간을 1개월씩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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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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