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경선 결선투표제 전격적 수용
문재인, 대선 경선 결선투표제 전격적 수용
  • 김재석
  • 승인 2012.07.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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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 경선 결선투표제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선 규칙을 둘러싼 문재인 대 비 문재인 주자들의 갈등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고문은 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전날까지도 결선투표제 요구는 담합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문 고문은 대선주자 측과 지도부의 회동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듣고 입장 선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학규 고문이 문 고문을 겨냥해 당내 친 노 패권주의를 거듭 비판했고 김두관 전 지사가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 고문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은 경선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한차례 더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곧바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결선 투표제 실시와 관련한 실무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어서 경선 규칙을 둘러싼 후보들 간의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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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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