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 차단 나서
강기갑 대표는 우선 국민과 당원께 죄송하다며 석고대죄로도 떠나는 마음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두 의원의 제명이 거부된 것은 국민의 뜻과 자신의 혁신기치를 지지해준 당원들의 뜻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자신 앞에 커다란 벽이 있음을 절감하지만 국민의 목소리와 당원의 의견을 경청해 길을 찾아갈 것이라며 곧 수습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강 대표에 앞서 심상정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과 국민에 죄송하다며 당원들과 함께 혁신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탈당하지 않고 당내 수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제명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 차단을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지만 당분간 당내 극심한 분란과 갈등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차원의 제명 절차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에 협조를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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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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