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구타한 여인 치료감호 처분
박원순 시장 구타한 여인 치료감호 처분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9 0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민방위 훈련 도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목덜미를 때렸던 박 모(62·여)씨가 정신 감정을 위한 치료감호를 받게 됐다.

1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 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감정유치 영장으로 전환하고 1개월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박 씨는 이날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박 씨는 극우적인 집착이 강한 사람”이라면서 “일반적인 구속 처분으로는 교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감호소에 수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의 치료 기간은 향후 연장될 수도 있다.

박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인명 구호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던 박 시장에게 다가가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OO야! 김대중O의 앞잡이” 등 폭언을 퍼부으며 목덜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5일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한 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지난 7월 박 씨에게 봉변을 당할 뻔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나오는데 정문에서 박씨가 “빨갱이”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향해 돌진했으나 비서관의 제지로 폭행은 면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의원의 반값 등록금 실현 1인 시위 때도 폭력을 휘두르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