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이 뭐길래…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이 뭐길래…
  • 김지윤
  • 승인 2012.09.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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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유신헌법 반대 투쟁이 한창이던 지난 1974년 4월 3일, 교수와 학생 등 무려 254명이 구속됐다.

중앙정보부는 민청학련의 배후세력으로 인혁당을 끄집어냈다. “북 지령을 받아 공산혁명을 일으키는 지하조직(인혁당)이 있다”는 발표와 함께 중앙정보부가 유신체제에 반대하던 23명을 국가전복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건에 연루된 23명 중 8명은 사법부로 넘겨졌다. 이들은 선고 20시간 만인 다음 날 새벽 사형에 처해졌다.

일례로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법학자 회의는 이날을 '세계 사법사상의 암흑의 날'로 선포했다.

2006년 12월 23일 무죄를 선고받은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받은 배상금의 일부를 이듬해 4.9통일평화재단(이사장 문정현 신부) 설립에 보탰다.

이와 관련해, 13일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발언' 사과 해프닝 이후 박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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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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