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치세력 국민적 열망 폭발적
제3정치세력 국민적 열망 폭발적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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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대통령의 자격' 출간 예정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1"3의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폭발적인 수준"이라며 "3세력의 성공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25일께 출간을 앞둔 저서 '대통령의 자격'과 관련해 이날 낮 서울 정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에는 국민이 다 기회를 줬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났다.

이들이 또 약간의 개량적 변화만 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3세력은 결국 양쪽으로 협공을 받게 되니까 뚫고 나가기 어렵고 국민에게 신뢰할 만한 평가를 받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력 반대편에 지역 기반이 확고한 양김이 버티고 있어 제3세력이 개입할 틈이 없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마당'이 열려 있으며,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나 박찬종 전 의원이 출마했을 때에 비해서는 국민적 열망이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3세력이 대선에 도전할 생각이면 총선에 먼저 도전해서 정치적 세력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2월 초에는 제3세력이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춘콘서트'에 참여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인연을 맺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원장의 '정치적 조언자'로 알려졌던 윤 전 장관은 이날 안 원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간지 기자를 거쳐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세 전직 대통령을 보좌한 경험 등을 녹여냈다.

윤 전 장관은 "지금까지 대통령 후보들은 야망만 키우고 자질은 안 키웠다. 대통령이 되는 데까지만 온 힘을 다하지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을 않기 때문에 들어와서 망가지는 일이 반복됐다""이명박 대통령도 임기 1년을 보니 나머지 상황은 보나마나였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들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국정운영 관점에서는 박정희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것으로 대통령직에 대한 투철한 인식, 민주주의에 대한 폭넓은 이해, 정책 능력, 북한 관리 능력 등을 꼽았으나 유력 후보들을 시대적 자격 측면에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안 원장은 대선 후보로서 만난 게 아니라서 생각이나 실력이 어떤지 모른다.""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대선에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직 링에 올라오지 않았으니까 적절한 시점이 오면 무언가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또 "청춘콘서트 할 무렵 콘서트 이후에 안 원장과 함께 국민의 분노를 결집한 일종의 국민운동을 하기로 계획하고 준비를 위해 몇 달 동안 책 쓰는 걸 중단했었는데 9월 이후 상황이 바뀌면서 책 쓰는 데만 매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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