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경세포, 신호 전달 활성화
비신경세포, 신호 전달 활성화
  • 우형석
  • 승인 2012.10.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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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ㆍ치매 치료길 열리나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이나 치매 같은 질환이 뇌 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지 처음으로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창준 박사와 경상대 박재용 교수팀은 비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분비해 신호 전달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물질이 2가지 통로를 통해 분비되는데 트렉1이라는 통로를 빠르게 지나면 우울증 유발과 관련이 있고, 베스트1을 느리게 통과하면 학습과 기억 강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에만 머문다고 생각했던 비신경세포가 직접 물질을 분비하는 것을 확인한데다 그 과정까지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두 가지 통로를 조절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우울증이나 치매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물학 분야의 권위지인 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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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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