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이산화탄소 포집용 액상흡수 기술 개발
세계최고 이산화탄소 포집용 액상흡수 기술 개발
  • 김지성
  • 승인 2012.10.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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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잡아 모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에 기술이 이전돼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시행될 전망이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 회사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여일 박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용 액상흡수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소배가스 특성이 다양한 국내산업 시설에 적용이 가능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이산화탄소 포집용 흡수제와 공정기술을 순수 우리 기술로 확보한 것이다.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소 등 연소배가스가 굴뚝으로 빠져 나가기 전에 액상 형태 흡수제와 반응시켜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이를 다시 흡수 공정에 보내는 시스템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사의 KS흡수제 기술을 능가하는 최고 기술로, 흡수제를 재생하는데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2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용량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국내 자동차사에 기술이 이전돼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오는 2020년까지 상용화될 경우 1기에 5,2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CO2 포집기술 설비가 국내에 100기 이상 설치되고, 향후 84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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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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