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통신사 문자메시지로 수백억 초과이득 챙겨
3사 통신사 문자메시지로 수백억 초과이득 챙겨
  • 김지윤
  • 승인 2012.10.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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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관련 국제표준 현황

2003년 이후 3G 서비스(WCDMA)가 도입됨에 따라 문자메시지 국제표준은 기존의 80바이트에서 140바이트로 늘어났지만 정작 이통사들은 국제표준을 지키지 않으면서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 초과이득을 챙겼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통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가 문자메시지 글자수를 140바이트로 늘리지 않아 초과이득을 얻은 금액이 연간 수백억 원이 넘으며 2007년 이후 약 1000억 원이 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국내 이통사들은 국제표준이 140바이트이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음에도 과금체계 변경이나 기술적 보완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간 문자메시지 규격이 통일되지 않아서 통신사별 가입자간 차별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이통사는 추가 이익을 얻게 되고 가입자만 추가요금을 납부하는 불이익을 보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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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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