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과 레이저를 이용해 비행장이나 공항 주변의 새떼를 쫓는 '조류 퇴치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 사고를 감시하는 특수영상 카메라와 의료용 동위원소를 만들 때 사용하는 레이저 빔 등을 장착해 새떼를 쫓을 수 있는 '조류 퇴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새떼가 출현하면 총성이나 천적인 매의 소리를 크게 내거나 야간에 레이저 빔을 쏴 새를 쫓는 시스템으로 원전 정밀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새떼의 위치정보까지 실시간으로 관제탑에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연구원 측은 특히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새들이 로봇으로 인지해 학습하지 못하도록 해 기존 장비보다 20% 이상 퇴치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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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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