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분기 가계 동향을 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지출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3.6%에 머물러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월평균 소득은 414만 2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었지만,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6만 7천 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3분기 소비지출 증감율은 국제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9년 1분기의 3.6% 감소 이후 가장 낮았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증가율은 0.7%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정부 보육료 지원 등으로 교육이 6.1% 줄었고 자동차 구입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교통지출도 3.4% 줄었지만 통신비와 가사서비스에 쓴 돈은 더 늘어났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9만 2천 원으로 6.1% 상승했는데, 소득증가와 고용 확대 등으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