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소비 지출 비중 역대 최저
경기 악화로 소비 지출 비중 역대 최저
  • 이종기
  • 승인 2012.1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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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지난 3분기 우리 가계의 소득은 늘어났지만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 지출 비중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분기 가계 동향을 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지출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3.6%에 머물러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월평균 소득은 414만 2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었지만,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6만 7천 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3분기 소비지출 증감율은 국제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9년 1분기의 3.6% 감소 이후 가장 낮았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증가율은 0.7%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정부 보육료 지원 등으로 교육이 6.1% 줄었고 자동차 구입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교통지출도 3.4% 줄었지만 통신비와 가사서비스에 쓴 돈은 더 늘어났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9만 2천 원으로 6.1% 상승했는데, 소득증가와 고용 확대 등으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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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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