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이지선 연구원은 27일 `교육투자비용 회수하지 못하는 대졸자 늘고 있다' 보고서에서 "대학교육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람이 1995년 59만명에서 지난해 18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교육을 투자라고 가정해 졸업 후 기대소득과 교육비 지출을 비교한 대학교육 내부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지는 대졸자 수를 추정한 것이다.
투자비용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대졸 근로자는 67만명,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113만명으로 추산됐다.
대학을 졸업해도 받을 수 있는 임금 수준은 둔화하는데 투자비용은 급격히 늘어 대학교육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악화된 것.
이 연구원은 "과도한 대학 선호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실 대학은 정리해 대학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졸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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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hyun0511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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