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근로자 7명 가운데 커피만 마신 근로자들은 상태가 경미하지만 커피와 컵라면을 함께 먹은 3명의 증세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씨와 김모(51)씨 등 2명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위독해 강원도 원주 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보건당국은 이들이 패트병에 담겨 있던 부동액을 물로 착각해 커피와 컵라면을 끓여 먹고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이들이 먹은 컵라면과 커피, 끓여 먹은 물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한 인부 가운데 3명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며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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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호 lch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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