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역대 최다승 달성
유재학 감독, 역대 최다승 달성
  • 김호성
  • 승인 2011.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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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프로농구 감독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58로 이겼다.

이로써 유 감독은 개인 통산 363승째를 기록, 신선우 전 SK 감독과 함께 갖고 있던 종전 최다승 기록(362승)을 깨드리고 프로농구 최다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8-1999시즌 전자랜드의 전신 대우의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2004-2005시즌부터 모비스로 옮겼고 올해 14번째 시즌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활동 중이다.

정규리그 통산 전적 363승 330패를 기록하게 된 유 감독은 감독 데뷔 후 693경기, 4천764일(13년15일) 만에 363번째 승리를 맛봤다.

모비스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유 감독을 헹가래치며 감독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모비스는 이날 첫선을 보인 새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가 2쿼터에 4번째 반칙을 저질러 위기를 맞았으나 양동근(16점), 송창용(12점), 김동우(11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16점 차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레더도 22분05초만 뛰며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

유재학 감독은 "승리할 때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은 레더 영입 후 첫 경기였지만 앞으로 레더로 인한 공격 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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