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상습 도박판
지리산서 상습 도박판
  • 이영임
  • 승인 2011.1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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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경찰서는 남원과 함양 등 지리산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남원시내 폭력조직 부두목
48살 양 모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64살 조 모 씨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 씨 등은 지난 24일 밤 11시쯤 남원시 덕과면에 있는 지리산 일대 야산에 대형 천막을 설치한 뒤 한 차례에 2백만 원에서 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20' 도박을 하는 등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지리산 일대 휴양림과 펜션 등지에 도박장을 열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가 하면 부산과 대구, 대전 등지에서 외지인들을 끌어들여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83백여만 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이들이 2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만큼 도박장 판돈 규모가 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영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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