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안 줄이면 2050년 한반도 아열대
CO2 안 줄이면 2050년 한반도 아열대
  • 이영임
  • 승인 2011.11.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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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50년에는 전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크게 늘어나고 폭우 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탄소 배출 상태가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폭설과 광화문을 물바다로 만들고 도심 산사태를 일으킨 물 폭탄보다 더 심각한 재해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연구소는 IPCC 보고서 가운데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재의 경제 성장을 이어갈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2050년에는 전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5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3.2도 상승한다. 지난 100년간 1.8도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온난화 진행이 가속화 되는 것이다.

강수량은 2050년에 15.6%, 2100년까지 20.4% 늘어 기록적인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 해수면 높이도 각각 27cm, 78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해안 저지대는 물에 잠길 것으로 보인다.

폭염일수는 한 해 평균 8.8일에서 205025일로 3배 증가하고 열대야도 현재 5일에서 4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50, 제주도와 울릉도는 겨울이 없어지고 서울과 부산의 기후가 비슷해지는 등 적응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영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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