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은 태극전사끼리 맞붙은 남자복식에서 나왔다.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2-0(21-15 24-22)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연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성한국 대표팀 감독의 딸인 성지현(한국체대·세계랭킹 12위)이 리한(중국)을 2-0(21-18 21-16)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성지현은 지난 9월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3개월 만에 또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3위인 장예나(인천대)-엄혜원(한국체대)은 세계랭킹 18위인사리 신타 물리아-야오레이(이상 싱가포르)와의 결승에서 2-0(21-15 21-16)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또 한국 남자단식의 '맏형' 이현일(강남구청·세계랭킹 11위)은 대표팀 후배인 손완호(김천시청·세계랭킹 22위)와의 결승 대결에서 2-0(21-18 21-16)으로 이겨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 종목 우승의 마무리는 혼합복식이었다.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 조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기정(원광대)-정경은(KGC인삼공사) 조를 2-0(21-17 21-19)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연성은 남자복식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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