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8연패 중인 다저스 구해내
‘괴물’ 류현진 8연패 중인 다저스 구해내
  • 김호성
  • 승인 2013.05.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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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커쇼가 못 끈은 연패 괴물이 끝내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도 3.40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위기에 처한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1회 삼자범퇴로 막으며 마이애미 타선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2회 2사후 올리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3회는 삼진 2개를 곁들였고 에차바리아에게 첫 안타를 내주었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는 선두 폴랑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위기에서 전력투구에 나서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는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다이아스의 타구를 걷어낸 2루수 슈마커의 호수비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6회 선두 폴랑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한 것 뽐냈다.

그러나 7회초 류현진은 선두 올리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면서 힘이 떨어진데다 한 중간으로 볼이 몰렸다. 하지만 괴물답게 나머지 두 타자를 막았으나 또 안타를 허용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총 114개의 공을 던졌다.

이로서 류현진은 개막 이후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한 다저스 역사상 3번째 신인투수로 기록됐다. 이날 류현진은 첫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연패를 막아낸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이제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투수가 됐다. 이날만은 다저스의 에이스였다. 경기는 7-1 다저스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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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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