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익혀 먹고, 피부상처 있는 사람 해수욕 삼가
충청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해안지역 6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에 대하여 유행예측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해수 및 갯벌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80~90%),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충남도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13명으로 그 중 9명이 사망해 69.2%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7월 들어 올해 최초로 서천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가 사망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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