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방안' 발표
'2014학년도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방안' 발표
  • 박호민
  • 승인 2013.08.0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박호민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평가를 위한 ‘2014학년도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방안’을 발표했다.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방안은 대학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되었고 지난 8월 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논의와 8월 5일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평가지표는 지난해 12월 6일에 발표한 ‘대학평가지표 개선안’을 토대로 기존 지표와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지표 산정방식을 보다 정교화 하였으며 평가지표를 활용하는 재정지원제한 대학 평가 등 여타 대학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일률적인 취업률 적용으로 대학 내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온 인문·예체능계열의 특성을 고려하여 금년도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평가부터 인문·예체능계열은 취업률 지표산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2014학년도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방안’의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평가지표 중 취업률 지표가 타 계열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인문·예체능계열의 경우 취업률을 산정하지 않도록 했다. ▲일부 대학의 취업률 부풀리기 등 소모적 경쟁을 완화하고 학생 충원에 한계가 있는 지방대의 여건을 고려하여 취업률(20→15%) 및 재학생충원율(30→25%)의 비중을 각각 5%p씩 축소했다.

▲교내취업률 상한제, 유지취업률 도입 등 취업률 지표 왜곡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실시했다. 교내 취업을 취업대상자의 일정비율(3%)까지만 인정하고 유지 취업률을 일정부분 반영하여, 대학이 조사기준일 직전 단기 취업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일시적으로 취업률을 인상시키는 것을 제한하도록 했다.

▲등록금 부담완화 지표의 경우, 등록금 절대수준이 낮아 인하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의 현실을 고려하여 등록금 절대수준과 인하율의 비중을 4:6의 비중에서 5:5로 조정하도록 했다. ▲정원을 감축하여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감축률에 따라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금년도 대학별 대출제한 평가는 4회째이므로 2014학년도 대출시 1학년~4학년에게 적용되며 신입생들에게 입학 당시 적용된 대학의 등급이 졸업 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이후 연차평가에서 당해 학교의 등급이 상향되었을 경우에는 당해 학년도에 한해 높은 등급을 적용 받고, 입학시보다 등급이 하향된 경우 그대로 입학시 등급을 적용받게 된다.

소득 7분위 이하 가정의 학생은 대학 평가결과와 관계없이 등록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4학년도 대출제한 대학 선정·발표는 신입생 및 학부모들에게 대학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14학년도 수시모집이 시작되기 전인 금년 8월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호민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