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와시 사망, 실종자 수가 천500명 넘어
필리핀 와시 사망, 실종자 수가 천500명 넘어
  • 김도화
  • 승인 2011.12.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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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을 강타한 열대 폭풍우 '와시'에 의한 사망, 실종자 수가 천500명을 넘어섰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가 652명이고 실종자도 900명을 넘어선다며,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폭풍우로 민다나오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우리 교민인 16살 김 모 양도 집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고,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돼 아동용 관이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의 피해 마을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고립된 상태로 물과 전기, 전화 등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배고픔과 피로 속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필리핀군은 현재 2만여 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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