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련 루머에 흔들 급락 분 만회 못해
북한관련 루머에 흔들 급락 분 만회 못해
  • 이준동
  • 승인 2011.1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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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4.68포인트(0.79%) 하락한 1842.02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 때 1813포인트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26(현지시각) 미국증시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이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의 연말 휴가로 특별한 정책 이슈도 없는 상황이라 장 초반 코스피는 보합 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오전 1030분 무렵. 중국군의 북한 파병설과 김정은 사망설 등 근거 없는 루머가 나오면서 지수는 2%넘게 급락했다.

아울러 주문실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물매수+선물매도 주문을 현물매도+선물매도로 주문하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코스피가 북한관련 루머로 인한 급락 분을 모두 만회하지 못했다. 특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이 선물과 현물을 대규모로 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개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2050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80억 원, 9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통신 증권 화학 조선 운수창고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보험 비금속광물업종은 소폭 올랐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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