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46% 안전에 필요한 기준시력 못 미쳐
택시기사 46% 안전에 필요한 기준시력 못 미쳐
  • 김규동
  • 승인 2013.11.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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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규동 기자] 프랑스 에실로 마케팅 전략팀(DMS)에서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19개국(21개도시) 2,125명의 택시운전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력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들은 주·야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운전을 하며, 시력에 따라 운전 시 인지할 수 있는 사물과 거리가 달라져 정기적인 시력검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택시운전사 대부분이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지 않았고 특히 서울의 경우 31%의 택시운전사가 지난 1년간 시력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실로 연구에 따른 ‘안전에 필요한 기준시력’ ▲두 눈으로 정면을 볼 때 1.0 ▲한 쪽 눈으로 측면을 볼 때 0.8에 미치지 못한 서울 택시운전사의 비율은 46%로 높게 집계됐다. 미국 뉴욕의 92%, LA의 95%의 운전사가 정상시력인 것과 비교했을 때 한국 택시운전사들의 시력검사와 교정이 시급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크리스토프 비라드 대표는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택시 운전사들에게 시각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승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6개월에 한번은 정기검안을 통해 선명한 시야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주기적인 검안과 올바른 시력 교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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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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