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판매 ’손해볼까봐’ 걱정된다?
내차판매 ’손해볼까봐’ 걱정된다?
  • 공준수
  • 승인 2013.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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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공준수 기자] 내차판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40% 이상이 평균시세보다 낮은가격으로 손해를 보고 차량을 처분할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고차사이트가 ‘내차판매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7%가 ‘평균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중고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내차판매시 ‘손해’를 볼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특히 중고차 판매가와 구입가의 차이에 대한 오해가 손해 본다는 느낌을 가중시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말하는 ‘시세’는 보통 소비자 판매가를 말한다. 즉 얼마 정도면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이드 라인이지, 내차 ‘판매’ 시 받을 수 있는 돈은 아니다.

중고차 관계자는 “중고차는 차량에 따라 조건이 다 다르고 그에 따라 되파는데 드는 추가비용 역시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내차판매가격은 평균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소비자 판매가를 딜러들의 매입가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차판매시 손해 본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알고 있는 시세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딜러들의 정확하지 않은 내차견적도 손해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는 요인이다. 일부 허위업체들은 싼 가격에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 차량상태 진단 시 꼬투리를 잡는 등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몇 년 안됐거나, 오래됐더라도 소비자 불만을 피해 상호만 계속 변경해 운영하는 ‘메뚜기 장사꾼’들인 경우가 많다. 내차판매시 정확한 견적을 받기 위해선 오랜 경험으로 관련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업체를 통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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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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