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제조업체 미 소비자 배상 합의
LCD 패널 제조업체 미 소비자 배상 합의
  • 김호성
  • 승인 2011.1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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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샤프 등 담합 통해 판매가격 올린 혐의


삼성전자와 샤프 등 LCD 패널 제조업체 7개사가 미국 법원에서의 반독점소송과 관련해 일반 소비자 등 간접 구매자들에게 53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62백억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배상금 가운데 5억 백만 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변상에 사용되고, 37백만 달러는 정부와 다른 공공기관에 대한 배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담합을 통해 판매 가격을 올린 혐의로 지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으며 원고 가운데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8개주가 포함돼 있다.

이번 배상에서 삼성전자와 샤프가 각각 24천만 달러와 1억 천 5백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고 치메이, 청화, 엡슨, 한스타, 히타치 등도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앞서 이들 기업은 이번 달 초 패널의 직접 구매자들에게 388백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와 AU 옵트로닉스, 도시바 등 다른 제소 대상 업체들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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