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심근경색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심근경색
  • 김호성
  • 승인 2011.1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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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

심장은 끊임없이 이완과 수축을 해 온몸에 피를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한다. 쉬지 않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혈관 있는데 관상동맥이라고 하며 3개의 혈관중 하나라도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죽는 경우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심장근육이 괴사되면 심장이 수축을 잘 못하는 심부전증이 생길 수 있다. , 치명적인 부정맥, 즉 심장이 뛰질 못하고 바르르 떠는 현상이 생겨 급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로 가슴이 아프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수 있다. 15분 이상 가슴 한 가운데에 쥐어짜는 듯 한 통증이 있는 경우엔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통증이 가슴 한 가운데만이 아니라, 어깨와 팔, 목으로 퍼지거나, 흉통과 함께 머리가 핑 도는 느낌, 오한이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때도 빨리 병원에 와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증상 발생 후 1시간이내 막힌 혈관을 뚫어 주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고, 6시간 이내에 시술이 이뤄져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쌓여 있다가 이것이 혈관경련 등으로 인해 갑자기 터져 혈관을 막아 생긴다.

동맥경화는 10년 이상의 세월을 두고 천천히 발생하는 반면, 심근경색증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던 동맥경화반이 파열되어 갑자기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환자는 수 일전에 시행한 건강 검진이나 운동부하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로 내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평소의 건강관리,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증의 4대 위험 요인인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모든 성인병의 뿌리가 되는 복부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증 치료는 응급실에 오면 주로 3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우선, 혈전용해제라는 약물을 사용해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방법이 있다.

스텐트 시술도 있다. 막힌 부위에 가느다란 풍선을 넣어 확장 시킨 후 스텐트라는 철망을 삽입해 막힌 부위를 뚫어준다.

이밖에도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흉부외과적 수술 있다.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는데, 막힌 심장혈관을 다른 혈관이나 인조혈관으로 대체해주는 수술이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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