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대선개입 선거 공정성·정당성 무너졌다
문재인, 국정원 대선개입 선거 공정성·정당성 무너졌다
  • 이동훈
  • 승인 2013.1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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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동훈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이야말로 대선 승리와 집권 연장을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일이라며 실제로 선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느냐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선거의 공정성과 정당성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이 선거를 다시 하자는 것은 아니라며 현실적으로 선거를 무효화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후보와의 대선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양보해서라도 합의를 끌어내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었어야 했다며 지난 대선에서 가장 후회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모두 4부로 된 저서는 문 의원이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 자신의 정치역정과 대선패배 원인 분석, 박근혜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와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12가지 제안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의 내용에 대해 대선 패배 한풀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문 의원 스스로 대선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하면서 책 내용을 보면 모두 남을 탓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범 1년도 안 된 새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 근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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