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공사의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대한 반대를 이유로 파업을 선언한 상황이다. 아울러 ‘임금 6.7% 인상’과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출퇴근 교통 불편을 막기 위해 통근·광역열차는 대체인력을 투입, 평시와 같은 운행상태를 유지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을 위해 KTX도 정상운행할 계획이다.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 수요에 대해서는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체인력의 제한 등으로 운행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물열차의 경우 특수·긴급 화물을 우선 처리하고 화물자동차로의 전환수송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
또 파업이 장기화돼 통근·광역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서울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노선연장·증편운행, 택시부제 해제 등을 통해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중장거리 지역 간 여객수송은 고속버스, 시외버스, 항공기의 여유좌석과 추가 증편운행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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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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