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에서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발언은 나왔지만 현역 의원이 명시적으로 선거에 불복하고, 대통령 사퇴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에 있다면서 장하나 의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당 입장과 다른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시한 국정원 개혁 특위와 특검 요구는 실현됐거나 현실화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 의원의 발언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 했다.
윤 수석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장 의원 성명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만 하지 말고 민주당 전체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장하나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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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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