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승객 ‘미국행 2차 검색’ 세계최초 면제
한국, 항공승객 ‘미국행 2차 검색’ 세계최초 면제
  • 김승철
  • 승인 2013.1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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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승철 기자]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에 대한 추가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미국행 2차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1일부터 연 240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이 출국장 검색을 통과하고 난 뒤 탑승구 앞에서 전원 액체류 검색을 다시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2%가 미국행 탑승시 2차검색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화장품·술 등 액체류 면세품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함께 폐지돼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도 사라질 예정이다.

2차 검색 폐지로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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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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