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한솥밥’ 류승우, 두 마리 토끼 잡다.
‘손흥민과 한솥밥’ 류승우, 두 마리 토끼 잡다.
  • 윤정수
  • 승인 2013.12.14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윤정수 기자]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날개로도 뛸 수 있는 '멀티 공격수‘ 류승우(20·제주)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과 한솥밥을 먹는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대회 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섣불리 유럽 강팀에 갔다가 자칫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지난달 초 레버쿠젠이 임대 제의를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레버쿠젠은 초반에 류승우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거절당하자 재차 임대를 제의했다. 이에 지난달 6일 제주와 계약한 류승우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올 때 몸담을 팀이 있는 신분인데다 유럽 빅리그 경험도 할 수 있어 류승우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정수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